▲ 그레임 스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그레임 스톰(39, 잉글랜드)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꺾고 유럽 프로 골프(EPGA) 투어에서 10년 만에 우승했다.

스톰은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덴베일의 글렌다워 골프장(파 72·7,594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BMW 남아프리카공화국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스톰은 매킬로이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섰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스톰과 매킬로이는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 2차 연장에서 두 선수는 모두 파 세이브를 기록했다. 3차 연장전에서 뒷심을 발휘한 이는 스톰이었다.

스톰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하며 보기를 했다.

스톰은 2007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10년 만에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개인 통산 14번째 우승을 노린 매킬로이는 막판 집중력에서 뒤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매킬로이는 최근 EPGA 투어 연장전에서 3연패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