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페널티킥이 맞다고 생각한다(I thought it was a penalty).”

스완지 시티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0-4로 졌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기성용은 아스널과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스완지는 전반 37분 아스널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기성용은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로랑 코시엘니에게 걸려 넘어졌다. 그런데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심은 기성용이 페널티킥을 얻기 위해 속임 동작을 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기성용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널티킥 맞다고 생각한다. 코시엘니의 다리에 걸렸다. 하지만 주심의 판정은 달랐다. 판정을 받아들여야 되지만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점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스완지 폴 클레멘트 감독은 "분명 접촉이 있었다. 경기의 흐름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장면이었다"며 주심의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동점 기회를 놓친 스완지는 후반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스완지는 4승 3무 14패 1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우리는 17경기가 남아 있다. 지난 경기를 후회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리버풀, 사우스햄튼, 맨체스터 시티전 등 힘든 경기를 펼쳐야 한다. 어려운 경기지만 우리가 마주해야 할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상] 스완지 시티 기성용 인터뷰 ⓒ스포티비뉴스 윤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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