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2주 연속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일궈냈다.  

토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6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토마스는 최종합계 27언더파로 단독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7타차로 따돌리고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7타차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토마스는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토마스는 4번홀에서 쓰리 퍼트 실수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토마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토마스는 8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토마스는 11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2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토마스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자축했고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대회 1라운드부터 기록을 써내려간 토마스는 최종 합계 27언더파 253타로 72홀 최소타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대회 첫날 59타를 쳐 60대 벽을 허물었고, 둘째 날에는 36홀 최소타(123타), 셋째 날에는 54홀 최소타 타이(188타) 기록을 썼다. 

토마스는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소니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하와이 시리즈 최강자로 우뚝 섰다. 또한 우승 상금으로 108만달러를 받았고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단독 2위에는 로즈가 이름을 올렸고 조던 스피스(미국)가 뒤를 이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은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27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영상] 소니 오픈 4R 저스틴 토마스 주요 장면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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