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신임 단장으로 임명된 고형욱 스카우트 팀장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고형욱(46) 스카우트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넥센 구단은 "고형욱 단장이 구단 육성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선수 출신으로서 프런트와 선수단의 가교 소임을 잘하고 있다는 점과 유망주를 발굴해 주축 선수로 키운 점 등을 높이 평가해 내부 승진을 거쳐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고 신임 단장은 진흥고-인하대를 졸업하고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했다. 은퇴한 뒤에는 광주 진흥중·고교 야구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 중앙고 코치와 감독, 홍익대·송원대 코치 등을 지냈다.

2009년 서울 히어로즈 스카우트팀에 입사한 고 신임 단장은 스카우트로 재직하는 동안 한현희, 조상우, 김하성 등 넥센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은 유망주들을 발굴했다.

고 신임 단장은 "창단 10년째를 맞는 중요한 시기에 단장으로 선임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구단이 수립한 목표와 방향을 잘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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