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청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수원 FC가 2016년 '내셔널리그 MVP' 골키퍼 박청효(27)를 영입했다.

박청효는 재현고-연세대 출신으로 2010년, 2012년 U리그 왕중왕전 골키퍼상을 받았고 2013년 경남 FC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데뷔 첫해 10경기에 출장했으나 이후 경기 출전이 줄었고 충주 험멜로 이적했다. 2016년 내셔널 리그 강릉시청으로 이적해 경기당 0.68골만 내주고 내셔널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우승 팀 선수가 아닌데도 사상 처음 MVP에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90cm, 80kg으로 골키퍼로서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갖춘 박청효는 내셔널리그부터 K리그까지 경험을 살려 수원 FC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청효는 "수원에서 태어나 자랐던 저에게 수원 FC는 고향 팀과 같다"며 "2017년은 개인적인 목표보다 수원 FC가 클래식에 다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외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수원 FC는 지난 10일 가오슝(대만)에서 방콕(태국)으로 이동해 조직력을 다지고 있으며,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창 컵(Chang Cup)'에 출전해 태국 타이 리그 3개 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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