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2년 두산 수석 코치를 맡았던 지바 롯데 마린스 이토 쓰토무 감독이 일본 프로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표창위원회는 16일 올해 명예의 전당 입성 명단에 이토 감독과 호시노 센이치 전 감독, 프로 야구 통산 201승을 올린 히라마쓰 마사지 등을 올렸다. 이토 감독은 선수 시절 세이부 라이온즈의 '황금기'를 이끈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토 감독은 세이부에서 뛰던 선수 시절 14차례 센트럴리그 1위와 베스트나인 10회 선발, 골든글러브 11회 수상 등 빛나는 기록을 남겼다. 2003년 은퇴 뒤에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동안 세이부 감독을 맡았다. 2004년 취임 첫해부터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2년 두산 수석 코치로 일한 뒤 2013년 지바 롯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선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저를 지도해 준 선배 코치들과 조금이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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