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무스타피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시코드란 무스타피(24·아스널)의 아이돌은 토니 아담스(50)도 마틴 키언(50)도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38)였다.

무스타피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다국적 축구 매체 골닷컴에 "지네딘 지단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호나우지뉴를 보는 것도 좋아했다"면서도 "수비수가 되고 나서는 퍼디난드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축구 선수로 발을 디딘 무스타피는 2009년 에버튼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 시기 무스타피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퍼디난드의 플레이를 즐겨 보며 자랐다.

퍼디난드를 향한 무스타피의 존경은 대단했다. 그는 퍼디난드에 대해 "수비수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고 칭찬했다.

올 시즌 아스널에 영입되며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무스타피는 일찌감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실수가 적고 빌드업이 수준급이라 아스널의 안정적인 수비 라인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달 11일 스토크 시티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한 달여 동안 재활에 매진한 그는 이달 초 복귀해 아스널 수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21라운드를 마친 아스널은 13승 5무 3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4위다. 1위 첼시(52점)와 승점 차이는 8점이다. 오는 22라운드, 23라운드에서 각각 번리와 왓포드를 상대하는 아스널은 24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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