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 고아라가 김지수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제공|화랑 문전사, 오보이 프로젝트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화랑' 고아라가 죽을 위기에 처한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중반부에 접어들며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청춘 캐릭터들을 통해 안방극장의 눈, 귀를 사로잡은 '화랑'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풀어내며 시청자 손에 땀까지 쥐게 만든 것.

지난 16일 방송된 '화랑' 9회에서 아로(고아라 분)는 한가위 축연장 한 쪽에서 비밀스럽게 마주선 지소태후(김지수 분)와 삼맥종(박형식 분)을 목격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모자(母子)라는 것과 삼맥종이 진흥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앞서 아로의 친오라비인 막문(이광수 분)은 진흥왕인 삼맥종의 얼굴을 보았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다. 때문에 아로도 같은 이유로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 가운데 지소가 아로를 납치해 끌고 오는 장면으로 '화랑' 9회가 마무리됐다.
 
이에 17일 '화랑' 제작진은 칼을 사이에 둔 채 마주한 지소와 아로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로는 온몸이 꽁꽁 묶이고 입에 재갈을 문 채 바닥에 주저 앉아 있다. 그 앞에는 지소가 서슬퍼런 눈빛으로 아로를 응시하고 있다. 핏방울 같은 붉은 선이 새겨진 칼은 금방이라도 아로의 목을 겨눌 듯 날카롭게 빛나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극중 지소는 아로의 아버지인 안지공(최원영 분)에게 오랜 세월 사랑과 집착 등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다. 지소는 아로의 친어머니를 원망해, 천인촌으로 내쫓았다. 지소는 또 선우(박서준 분)를 안지공의 아들이라 생각해 목숨을 빼앗으려 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안지공의 딸인 아로의 목숨줄을 쥔 만큼,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김지수와 고아라, 두 배우가 펼치는 팽팽한 연기가 눈길을 끈다. 먼저 고아라는 동그랗고 큰 눈 가득 불안, 슬픔, 원망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고 있다. 고아라의 처연하고 슬픈 연기가 감탄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김지수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화면을 장악하고 있다. 눈빛만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김지수의 존재감이 '화랑' 10회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화랑' 10회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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