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적' 채수빈의 한복 자태가 공개됐다. 제공|후너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역적’에 출연하는 배우 채수빈의 한복 자태가 공개됐다.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이하 ‘역적’) 측은 17일 채수빈이 한복을 입은 자태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채수빈은 극중 홍길동(윤균상 분)의 단 하나뿐인 연인 송가령 역을 맡았다.

송가령은 능상(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김) 척결이 세상을 지배하던 조선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이 받는 핍박을 당연하게 여기고 살다 홍길동을 만난 후 전에 알지 못했던 인간다운 삶을 만끽하게 된다. 하지만 뒤틀린 운명으로 비극과 마주하게 되고, 그에 맞서기 위해 목숨을 건 도박을 시작한다.

채수빈은 캐릭터에 대해 “밝고 명랑하기만 했던 가령은 길동을 만나 자신이 얼마나 정의로운 사람인지 깨닫는다”며 “사랑을 위해 그리고 정의를 위해 극적인 결단을 내리는 가령의 굴곡진 삶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홍길동을 연기하는 윤균상과는 지난 2014년 가수 유니크노트가 부른 ‘여자친구’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채수빈은 “2년 만에 만난 윤균상은 여전히 따뜻하고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덕분에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적’은 금수저임에도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연산(김지석 분)과 흙수저지만 민심을 얻는 데 성공한 홍길동(윤균상 분)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짚어낸다.

‘킬미, 힐미’와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진만 감독이 연출하고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의 황진영 작가가 집필했다. 오는 3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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