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 비스켈 베네수엘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타 군단 베네수엘라가 첫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정상에 도전한다. 오마 비스켈 감독은 전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며 올해는 달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LB.com은 16일(한국 시간) 3월 열릴 WBC에서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와 D조에 속한 베네수엘라의 전력을 분석했다. 베네수엘라는 2006년 2라운드 진출, 2009년 4강 진출, 2013년 조별 리그 탈락으로 지금까지 WBC 우승 경력이 없다.

베네수엘라는 최종 명단이 정해지기도 전에 비스켈 감독이 해임설에 휘말리는 불상사가 있었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등 메이저리거들이 비스켈 감독을 지지하며 사태를 진화했다. 비스켈 감독이 스타 군단을 이끌고 WBC에 나선다.

호세 알투베(휴스턴)와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이끄는 타선이 최대 강점이다. 카브레라는 이번 대회까지 모든 WBC에 참여하는 열성을 보였다. 여기에 에이스 '킹' 에르난데스와 최고의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가 호흡을 맞춘다. 베네수엘라는 앞으로 더 많은 메이저리거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비스켈 감독은 지금까지 WBC에서 베네수엘라가 단 1차례 4강 진출에 그친 이유로 '준비 부족'을 꼽았다. 그는 "선수들이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계속 강조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상대 팀이 100%로 경기에 나설 때 우리는 60% 정도밖에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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