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삼 TFC 영남총괄위원장 ⓒT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TFC는 남부 지방 격투 발전을 목표로 하고 오는 21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TFC 드림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에서 이벤트를 열어 온 TFC는 개최지로 대구를 고려하자마자 경북 실내 스포츠 성지로 꼽히는 경산체육관을 경기 장소로 결정했다.

TFC가 대구에서 차기 대회를 개최하는 데에는 손영삼 TFC 영남총괄위원장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방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에는 현지의 핵심 인력이 필요했는데, 손 위원장이 적임이었다.

손 위원장은 아톰 MMA를 이끄는 등 국내 종합격투기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선수와 지도자 외에도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프로모터 임무도 수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고른 능력을 뽐내고 있다. 인맥이 넓고 마당발로 통하며 수완도 좋다. 대구 토박이라는 점도 강점.

손 위원장은 TFC의 진심을 받아들여 고심 끝에 영남총괄위원장을 수락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과 기업 프로모션, 스폰서십 오프라인 홍보, 티켓 판매 등 대회와 지역을 연관한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경기장 대여와 숙소 문제를 해결했고 케이지도 제작했다. 손 위원장이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덕흥유압 펌프에서도 TFC 드림 2를 후원한다.

- TFC 드림 2 대회가 경북에서 열린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 그렇다. 대구는 송언식, 최두호 등 대형 스타들이 많이 있던 곳이다. 또한 격투기 체육관이 서울만큼 많다. 역사와 전통이 깊다. 진작 추진됐어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직접 총괄하게 돼 뜻깊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

내가 최초의 대구 출신 TFC 파이터로 알고 있다. 경북 최초의 TFC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하게 돼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던 점이 아쉽긴 하나 경산에서 열리는 첫 종합격투기 대회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 남부 지방 저변 확대에 큰 의미가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 TFC는 한번 한 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지방에서 힘들게 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들과 선수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대회가 우리에겐 큰 도움이다. 아직도 종합격투기가 난폭한 스포츠라고 보는 이들이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런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체육관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때문에 이번 이벤트에 대구뿐 아니라 경상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체육관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 'TFC 드림 2'를 맡게 된 상황이 궁금하다.

▲ 일단 대구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었다. 감투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나, 주최 측에서 나에게 힘을 실어 주려는 마음이란 걸 잘 알고 있다.

난 TFC 영남리그도 운영하고 있다. 남부 지방 발전을 위해 흔쾌히 수락했다. 체육관 경영은 물론 후원사 문제도 수월해져 선수들의 삶이 더 윤택해지지 않을까 싶다. 또한 앞으로 대구에서 종합격투기 붐 등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 이번 대회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가?

▲ 지자체와 협력, 기업 프로모션, 스폰서십, 오프라인 홍보, 티켓 판매 등 지역에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벤트가 열리는 경산체육관의 좌석은 5,000석 이상이다. 나와 제자들이 가진 역량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 파라에스트라 대구 최환 관장님께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신다.

부담이나 걱정보다는 경북에서 얼마나 흥행이 가능한지 보여 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나를 포함한 지인들이 이 지역에서 인맥이 넓고 인간관계가 좋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예상한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넘버 시리즈에 못지않게 멋진 이벤트를 개최하겠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대거 포진돼 있다. TFC 영남 리그를 운영하며 많은 인재들을 발굴했다. 남부 지방 특급 신인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

선수를 지도하며 많은 것들을 깨달았다. 느낀 점들을 꿈을 갈망하는 선수들에게 돌려 주고자 이벤트를 진행했다. 꿈꾸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TFC 대표님 이하 관장님들의 진정성을 파악했다. 그들과 함께라면 끝까지 함께 간다.

이제 개최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분명 부족하겠지만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TFC 드림 2 :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메인카드-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강정민 vs 오호택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최우혁 vs 박경수
[100kg 계약 체중 경기] 이현수 vs 정다운
[68kg 계약 체중 경기] 김재웅 vs 홍준영
[59kg 계약 체중 경기] 파르몬 vs 이민주
[여성 50kg 계약 체중 경기] 서지연 vs 도다영
[75kg 계약 체중 경기] 석주화 vs 박문호

-언더카드-

[밴텀급] 이준용 vs 이상민
[플라이급] 임태민 vs 윤형옥
[플라이급] 김기원 vs 이창호
[밴텀급] 김인성 vs 안상주
[밴텀급] 이진세 vs 장현우
[페더급] 김지훈 vs 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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