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야 투레(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턴전 완패를 마음에 두지 않았다.

맨시티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6-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0-4로 졌다. 리그 순위는 5위까지 떨어졌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맨시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4위권에서 밀린 것은 물론이고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는 불과 2점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하지만 투레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투레는 에버튼 전 후 인터뷰에서 "운이 없었다. 축구란 그런 것이다"고 밝혔다.

투레는 "0-4라는 결과만 봤을 때 우리의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맨시티는 에버튼에 단 4개의 유효 슈팅을 허용했고 이 4개가 모두 골로 연결됐다. 슈팅 수에서는 13 대 6으로 맨시티가 2배 이상 앞섰고 볼 점유율은 71 대 29로 압도적인 우위였다. 결과적으로 지긴 했지만 내용만 봤을 때는 투레의 말처럼 크게 나쁘진 않았다.

투레는 "결과가 어떻게 나왔든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은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다짐했다.

에버튼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맨시티는 오는 22일 토트넘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