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용 ⓒ랭크5 정성욱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이교덕 기자] 전 PXC 페더급 챔피언 '야수' 김장용(32)이 돌아온다.

김장용은 다음 달 25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새 종합격투기 대회 글리몬 FC(GLEAMON FC) 01에서 베테랑 고노 아키히로(42, 일본)와 라이트급으로 맞붙는다.

김장용은 2006년 8월 스피릿 MC에서 데뷔해 15전 8승 1무 6패 전적을 쌓았다. 2013년 9월 마크 스트리글을 꺾고 미국령 괌의 종합격투기 대회 PXC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5년 3월 야치 유스케에게 KO패 하고 타이틀을 빼앗긴 뒤 약 2년 동안 경기를 뛰지 않고 있었다.

고노는 슈토 판크라스 프라이드 UFC 등 여러 단체에서 62전 34승 8무 20패를 기록한 일본의 대표 타격가. 2006년 프라이드 웰터급(83kg) 그랑프리 4강까지 올랐다. 2007년 웰터급(77kg)으로, 2010년 라이트급(70kg)으로 차례로 체급을 내렸다.

최근 경기는 지난해 2월 WSOF 글로벌 챔피언십 2에서 치른 미로슬라프 스트라바크와 라이트급 매치. 2라운드 펀치를 맞고 KO패 했다. 나이가 들어 예전 같지 않지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글리몬 FC는 17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번째 대회의 대진을 공개했다.

안상일은 라이트헤비급에서 오카모토 준이치로와, 황교평에서 개명한 황지호는 72kg 계약 체중으로 다케우치 고지와, 허민석은 웰터급에서 아라이 유지와 대결한다.

기대됐던 '코리안 핏불' 서두원(35)의 대진은 발표되지 않았다. 글리몬 FC 측은 "서두원은 다음 달 25일 첫 번째 대회 메인이벤트 출전자다. 원래 결정돼 있던 상대 선수가 다쳐 새 상대를 찾고 있다. 후보 2명 가운데 1명으로 압축되면 수일 내로 대진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글리몬 FC는 올해 시작하는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다. 사쿠라바 가즈시와 피터 아츠 등 전설적인 파이터를 선수 발굴 조언자로 기용해 신인들을 키울 계획이다.

■ 글리몬 FC 01 대진

[라이트급] 김장용 vs 고노 아키히로
[라이트헤비급] 안상일 vs 오카모토 준이치로
[72kg 계약 체중] 황지호 vs 다케우치 고지
[웰터급] 허민석 vs 아라이 유지
[페더급] 최강주 vs 히라야마 마나부
[페더급] 김종백 vs 아시타가 다이치
[80kg 계약 체중] 김민우 vs 시로마에 에이토
[밴텀급] 신재환 vs 강재구
[페더급] 김동욱 vs 강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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