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미국 격투기계는 '맥그리거 앓이'를 하고 있다. UFC 페더급, 라이트급 선수들은 물론 플로이드 메이웨더(39, 미국)까지 UFC 아이콘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와 경기를 부르짖고 있다.

여기에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40, 브라질)까지 가세했다. 실바는 최근 브라질 방송 글로보 TV에 출연해 은퇴하기 전 맥그리거와 경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나이가 드니까 모두에게 도전하고 싶다. 맞다. 특히 드워프(요정)와 싸우고 싶다. 이름이 뭐더라. 아, 맥그리거. 도발은 아니다. 단지 내 나이를 잊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실바는 "그에게 내 스스로를 시험해 보고 싶다. 맥그리거는 보통 놈이 아니다. 난 81~82kg까지 맞출 수 있는데 맥그리거가 그 체중이면 어떨까? 선수 생활이 끝나기 전에 내 자신을 시험해 보려 한다. 아마 UFC 역사상 최고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실바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미들급 타이틀 10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UFC 최장 타이틀 방어 기록이다. 차엘 소넨, 비토 벨포트, 데이안 마이아 등 당대 강자들을 제압하며 미들급을 평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춤하다. 2013년 이후 승리가 없다.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두 번 졌고,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닉 디아즈에게 거둔 판정승이 무효 처리됐다. 지난해 마이클 비스핑, 다니엘 코미어에게 판정패했다. 최근 5경기 전적 4패 1무효다.

실바는 다음 달 12일(한국 시간) UFC 208에서 랭킹 8위 데릭 브런슨(33, 미국)과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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