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왼쪽), 서현진.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한 많은 배우가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3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큰 사랑을 받게 해준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다. PD를 비롯한 배우들은 모두 '낭만닥터 김사부'를 만나 기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종방연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 유연석, 서현진, 김민재, 서은수, 진경, 양세종 등이 참석했다. 또 윤나무, 장혁진, 진아린, 윤찬영, 이규호, 최진호, 변우민, 이철민, 신승환, 이길복 촬영감독도 취재진 앞에 나서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들이 했던 말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감사'와 '사랑'이다. 주연으로 나서 20부작 드라마를 이끌었던 유연석과 서현진 또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유연석은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한 분들이 많아 촬영하면서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촬영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면서 "마지막 방송인데 아쉽다. 감사의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서현진 또한 "시국이 어지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화요일 1시간씩 애정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힘내서 끝까지 왔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배우 김민재, 진경, 양세종, 서은수. 제공|SBS

김민재, 진경, 양세종, 서은수 또한 "'낭만닥터 김사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정말 행복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동주(유연석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윤찬영도 이날 종방연에 참석했다. 그는 종영 소감을 묻는 말에 "강동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수 있어서 되게 영광스러웠다"면서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어른스러운 답변을 내놨다.

신 회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주현은 유쾌한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틀니를 빼먹고 와서"라고 말문을 연 뒤에 "극 중 환자 역할을 하면서, 환자들이 얼마나 힘든지 체험했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삽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우민은 감동을 주는 소감을 남겼다. 변우민은 "촬영이 끝났을 때 울먹울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낭만닥터 김사부' 의료진을 '돌벤저스'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돌벤저스'끼리 울먹울먹하다가 끝났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김사부, 강동주, 윤서정 등의 의사들이 '진짜 의사'가 되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마지막 2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27.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17일 오후 10시에는 최종회이자 번외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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