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는 번외편에서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다뤘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상식과 정의, 그리고 낭만을 꿈꾸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했던 '낭만닥터 김사부'가 또 다른 편견에 대해 다뤘다. 번외편마저 '낭만닥터 김사부' 다웠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에서는 본편에서 그려지지 못했던 이야기가 전개됐다. 의료소송에 휘말렸던 남도일(변우민 분)은 대법원으로부터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문을 받았다. 김사부(한석규 분)에게는 첫사랑 이영조(김혜수 분)가 나타났다.

이영조가 김사부를 찾아온 이유는 에이즈 환자의 수술을 부탁하기 위해서다. 김사부는 병원 사람들에게 부탁받은 사실을 알렸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이즈 환자의 수술을 거부했다. 감염될까 두려워서다. 

이에 이영조는 병원 사람들에게 "이렇게라도 안하면 사람 하나 죽을 것 같아서, 그래서 십몇 년 전에 헤어진 사람한테 찾아와서 부탁 좀 했다"며 "그렇게 나쁜거냐"고 말했다. 

그는 "에이즈 감염 환자를 수술 한다는 거 무서울 것"이라면서 "그런데 그것보다 더 무서운게 뭔지 아느냐. 당신들 편견"이라고 일갈했다. 그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입을 다물고 수긍했다. 

에이즈 감염 환자 수술을 꺼려했던 도인범(양세종 분) 또한 마음을 돌려 김사부와 함께 수술실에 들어갔다. 급히 들어온 총상 환자는 강동주(유연석 분)와 이영조가 맡았다. 두 수술은 모두 성공적이었다.

▲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과 서현진은 다시 한 번 사랑을 확인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한편, 윤서정(서현진 분)은 강동주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뒤 병원 곳곳을 돌아다녔다. 병원 곳곳에서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추억을 남겼다. 강동주가 유학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윤서정의 오해였다. 강동주와 윤서정은 다시 한 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별다를 것 없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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