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키 파울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유럽 프로 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파울러는 19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22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골프클럽(파72 7,600야드)에서 열리는 EPGA 아부다비HSB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지난해 쾌조의 출발을 보인 파울러는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부진했다. 지난해 파울러가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PGA 챔피언십에서 33위에 오른 것이다.

파울러는 오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월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하려면 이번 아부다비 챔피언십이 여러모로 중요하다.

애초 이 대회에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늑골에서 발견된 피로성 골절로 출전을 포기했다.

파울러는 18일 PGA 홈페이지에 "그(매킬로이)는 분명히 세계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며 매킬로이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파울러와 이곳(아부다비)에서 함께 경기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아부다비 챔피언십에 매킬로이가 빠졌지만 세계 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4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출전한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대니 윌렛(잉글랜드)도 아부다비 골프 클럽에 나선다.

최근 PGA 투어는 '토머스 돌풍'이 불고 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달 하와이에서 열린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과 소니 오픈에서 2연속 우승했다.

파울러는 토머스와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파울러는 토머스의 2주 연속 우승에 대해 "그것은 고무적이고 저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마스터스 준비에 대해 그는 "나는 분명히 최고점을 찾고 있다"며 "(마스터스가 열리는) 4월 첫 주에 최고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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