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가운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수원 삼성의 권창훈이 프랑스 무대에 진출한다.

수원은 18일 '권창훈이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의 디종FCO로 이적한다. 수원 삼성-디종 두 구단은 권창훈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수원은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권창훈의 뜻을 존중하고 구단 유스 출신 선수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번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

수원 유스 팀인 매탄고를 졸업하고 2013년 프로에 데뷔한 권창훈은 2013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 국가 대표로 활약하며 각급 대표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수원 유스 출신 첫 국가 대표 권창훈은 4년간 수원에서 109경기를 뛰며 22골 9도움(K리그 90경기 18골7도움, FA컵 6경기 1골 2도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3경기 3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수원 유스 출신 1호 유럽 진출 선수다.

권창훈은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리그 진출 꿈이 이뤄져 기쁘다. 무엇보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 수원 유스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더 잘하겠다.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 주신 수원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창훈은 18일 오전 9시45분 에어프랑스(AF) 267편으로 프랑스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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