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에 내려진 '부상 경계령'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최근 연승 행진을 벌이던 LA 클리퍼스에 비상이 걸렸다. 리그 최고 '야전 사령관' 크리스 폴이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퍼스 가드 폴이 왼쪽 손가락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6주에서 8주 정도 출전하지 못한다'고 알렸다. 폴은 17일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경기에서 왼쪽 손가락이 꺾였고 MRI 검사 결과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클리퍼스는 오클라호마시티를 120-98로 누르고 최근 7연승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괴물 빅맨' 블레이크 그리핀의 무릎 수술에 이어 폴까지 수술하게 돼 웃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주축 선수 2명의 공백이 생겼다.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키기도 어렵게 됐다.

폴은 지난해 12월 23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는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클리퍼스의 '리더' 임무를 해야 하는 폴이 올 시즌에만 두 번째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올 시즌 폴은 부상 전까지 경기당 평균 30분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17.5득점 9.7어시스트 5.3리바운드 2.3가로채기 활약을 벌였다. 야투 성공률은 47.1%,  3점슛 성공률 39.5%를 기록했다.

▲ LA 클리퍼스 크리스 폴(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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