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남해, 취재정형근, 영상‧정찬 기자] ‘비운의 천재.’ 김병수 감독을 따라다니는 말입니다. 선수 시절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불렸지만 잦은 부상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한 김병수 감독. 2008년부터 영남대를 이끌며 대학 무대를 평정했고 지난 9일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김병수/서울 이랜드 감독]
“경기 스타일을 바꾸는 중이고, 체질 개선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가급적이면 상대 진영에서 축구를 하길 원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전체적으로 재정립을 할 필요가 있다.”

서울 이랜드 선수들은 김병수 감독의 말 한마디에 집중했습니다.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자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감독의 주문을 따랐습니다.

[김영광/서울 이랜드 골키퍼]
“승격뿐 아니라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김병수) 감독님이 오셔서 이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 선수들이 희망을 갖고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의 훈련은 야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선수들은 실내에서 강의를 들으며 소통했고 진지한 자세로 축구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병수/서울 이랜드 감독]
“항상 공격적인 게 우선인 것 같고, 가급적이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여 나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비운의 천재라는 꼬리표를 떼고 대학 축구 최고의 명장이 된 김병수 감독이 서울 이랜드에서 어떠한 축구를 펼치게 될지 벌써부터 주목됩니다.
▲ 서울 이랜드 김병수 감독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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