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여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선수 최민정.

[스포티비뉴스=태릉선수촌, 김덕중 기자] "하루 종일 운동 또 운동이에요."

한국 여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우뚝 선 최민정은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17년 국가 대표 훈련 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 하례회에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최민정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하루 종일 운동 또 운동이다. 자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운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그러나 동계 아시안게임은 더욱 큰 대회인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는 쇼트트랙도 간판급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갖추고 있는 최민정과 심석희(한체대)는 물론 김지유(잠일고)가 최근 기량이 크게 늘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최민정은 그동안 한국 쇼트트랙의 약점으로 지적된 500m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한국 스포츠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대한체육회는 2017년 국가 대표 훈련 개시식을 시작으로 국가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와 스포츠 선진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017년 한 해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하느냐에 따라 내년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고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기를 바란다. 국가 대표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전 세계에 한국 스포츠의 우수성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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