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가 대표 훈련 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 인사회가 18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렸다. ⓒ김건일 기자

[스포티비뉴스=태릉선수촌, 김건일 기자] 대한체육회가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2017년 국가 대표 훈련 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동·하계 8개 종목 국가 대표 선수와 지도자 276명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회원 종목 단체장,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체육계 인사와 유동훈 문화체육부 제2차관,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유관 기관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식사에서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세계 스포츠 체전 그랜드슬램을 이루는 국가가 됐다. 2018년 8월에는 제18회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2018년 두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다. 2017년 한 해를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기흥 회장은 "국가 대표 선수 및 지도자는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 대한체육회는 모두가 훈련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은 한국 체육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드높이고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국가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와 스포츠 선진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2020년에는 도쿄 올림픽이 개최된다.

정보경과 함께 선수단 대표로 선서문을 낭독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펜싱 에페 남자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2, 한체대)은 "오는 7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세계펜싱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꼭 우승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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