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로저 페더러(세계 랭킹17위, 스위스)가 호주 오픈 테니스 3회전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7년 호주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노아 루빈(200위, 미국)에 세트스코어 3-0(7-5, 6-3, 7-6<3>)으로 이겼다.  

팽팽한 접전 끝에 1세트를 7-5로 잡은 페더러는, 2세트에서 특유의 발리 플레이를 펼치며 6-3으로 가볍게 끝냈다. 

3세트에서 페더러는 다소 고전했다. 노아 루빈이 게임 스코어 5-3로 앞선 상황, 페더러는 뒷심을 발휘하며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고 결국 7-6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페더러는 17개의 서브 에이스를 몰아쳤고, 92%의 첫 서브 성공률을 보이며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을 뽐냈다. 

호주 오픈에서 4번(2004 2006 2007 2010년) 우승 컵을 들어 올린 페더러는 지난해 준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 세르비아)에게 져 7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페더러는 3라운드에서 10번 시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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