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가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3, 미국)의 미들급 데뷔전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UFC가 조니 헨드릭스와 헥터 롬바드(38, 쿠바)의 경기를 UFC 파이트 나이트 105에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05는 다음 달 20일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린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스테판 스트루브의 헤비급 경기가 메인이벤트였는데, 스트루브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헨드릭스와 롬바드의 맞대결이 메인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헨드릭스는 3연패에 빠져 있다. 최근 2경기에선 웰터급 한계 체중(170파운드)도 맞추지 못했다. 2014년 3월 UFC 171에서 로비 라울러를 판정으로 꺾고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지 3년도 안 돼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헨드릭스는 늘 식단 조절에 힘들어 했다. 워낙 식탐이 강해 평소 체중이 많이 나갔다. 감량하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적도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UFC 207 닐 매그니와 경기를 앞두고 173.5파운드를 기록해 계체에 실패하자 "이제 웰터급 경기는 하지 않는다. 175파운드 체급이 생기지 않는 이상, 미들급으로 올라가 싸워야 한다"고 포기한 듯 말했다.

헨드릭스는 2007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뒤 23경기(17승 6패)를 웰터급에서만 치렀다. 175cm의 크지 않은 키로 미들급 거구들과 상대해야 한다.

롬바드도 위기에 몰려 있다. 2015년 1월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1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해 3월 닐 매그니에게 역전패하고 미들급으로 돌아왔지만, 6월 댄 헨더슨의 하이킥과 팔꿈치를 맞고 KO패 했다.

2014년 3월 제이크 실즈에게 판정승하고 약 3년 동안 승리가 없다. 통산 전적 34승 1무 6패 2무효.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