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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 김종래
[SPOTV NEWS=조영준 기자]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현재 전 세계 종합격투기(MMA)의 대표적인 무대로 손꼽히는 UFC는 1993년부터 시작됐다.

UFC는 브라질의 명문 주짓수 가문인 그레이시 가문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그레이시가의 핵심 인물인 엘리오 그레이시의 장남 호리온 그레이시에 의해 UFC는 역사적인 첫 걸음을 내딛는다. 또한 UFC와 더불어 종합격투의 양대 산맥인 PRIDE FC가 힉슨 그레이시 vs 일본 프로레슬러의 격투 이벤트로 인해 탄생되었다.

11년이 흐른 현재 UFC는 어느덧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종합격투기 대회가 됐다. 초창기 UFC는 북미와 남미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회가 펼쳐졌다. 유럽 선수들도 옥타곤에 노크하기 시작했고 아시아 선수들도 이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격투기의 변방국이었던 한국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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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동현-정찬성-추성훈의 선전과 좌절


'한국인 UFC 파이터 1호' 김동현(33, 본부엔터테인먼트)은 국내 UFC 역사를 볼 때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이다. 2004년 스피릿 MC를 통해 데뷔한 그는 승승장구한 끝에 2008년 UFC 84를 통해 옥타곤에 데뷔한다.

현재(10일 기준)까지 김동현의 MMA 통산 전적은 19승3패1무효다. 옥타곤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현재 웰터급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현은 자신의 랭킹 순위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가 왔었다. 그는 상위 랭커인 타이론 우들리(미국, 현 웰터급 3위)와 지난 8월 맞붙었지만 오른쪽 펀치에 이은 파운딩 세례에 무릎을 꿇었다.

만약 이 경기서 김동현이 우들리를 잡았다면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앞당길 수 있었다. 그러나 강력한 타격과 민첩한 몸놀림으로 무장한 우들리의 벽은 높았다.

김동현의 체급을 라이트급으로 낮춰 도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도 있다. 김동현의 타이틀매치는 아직 성사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꾸준함을 생각할 때 한국인 UFC 챔피언에 등극할 가능성이 있다.


정찬성(27, 코리안좀비MMA)도 UFC에서 주목할 한국 선수다. 그는 지난해 8월 열린 UFC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조제 알도(28, 브라질)에 도전했다. 한국인 파이터가 UFC 챔피언 타이틀에 최초로 도전하는 순간이었다. '코리안 좀비'로 불린 정찬성은 3라운드까지 선전했지만 4라운드에서 뜻하지 않은 어깨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어깨가 빠지는 큰 부상을 당한 그는 결국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현재 페더급은 조제 알도가 17연승을 구가하며 챔피언벨트를 지키고 있다. 페더급 상위 랭크에 이름을 올렸던 정찬성은 군입대를 이유로 잠시 옥타곤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복귀를 마친 뒤 그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풍운아' 추성훈(39, 본부엔터테인먼트)도 부활의 날갯짓을 치고 있다. 추성훈은 지난 9월 'UFC in JAPAN' 대회 웰터급 매치(77kg 이하)에 출전했다. TUF 7 우승자 아미르 사돌라(미국)와 맞붙은 그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년7개월만에 공백을 깨고 옥타곤에 오른 추성훈은 불혹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한편 함서희의 UFC데뷔전(TUF 시즌20 FINAL)경기는 오는 13일 오전 8시50분부터 IPTV 종합 스포츠채널 SPOTV2와 케이블‧위성(Sky life)스포츠채널 SPOTV+를 통해 동시에 독점 생중계 된다.

또한 SPOTV2에서는 48시간동안 즐기는 'UFC Weekend'를 내보낸다. 국내 최초 UFC 여성파이터 함서희의 데뷔전을 독점 생중계하는 것은 물론 코리안 파이터들의 시리즈를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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