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카일 켄드릭

[스포티비뉴스=오상진 객원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81승의 베테랑 투수 카일 켄드릭(32)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19(이하 한국 시간) 보스턴이 오른손 선발투수 켄드릭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켄드릭은 스프링캠프에 초대돼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켄드릭은 2003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05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됐고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에 10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며 신인왕 투표 5위에 올랐던 켄드릭은 2014년까지 9시즌을 필라델피아에서 뛰며 10승 이상을 6번이나 기록했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FA 계약(1550만 달러)을 맺었지만 713패 평균자책점 6.32로 부진했다. 지난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를 거치며 빅리그 등판 기록 없이 마이너리그 20경기에서 76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켄드릭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53경기 8181패 평균자책점 4.63이다.  

보스턴은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릭 포셀로를 중심으로 데이비드 프라이스, 크리스 세일, 스티븐 라이트, 드류 포머란츠,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까지 선발 자원이 풍부한 상황이다. 때문에 켄드릭은 스프링캠프에서 살아남더라도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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