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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터뷰 채민준 캐스터·글 이교덕 기자]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는 지난해 12월 UFC 206 컵 스완슨과 명승부로 더 유명해졌다. 스완슨에게 0-3 판정패했지만, 경기에서 보여 준 맷집과 투지에 기대감을 갖는 팬들이 많아졌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7일(한국 시간) 최두호를 2017년 UFC에서 떠오를 젊을 스타 10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최두호는 톱 콘텐더 스완슨과 경기로 가장 뜨거운 UFC 유망주가 됐다. UFC 역사에 남을 3라운드를 치러 엄청난 팬들을 모았다"며 "UFC 페더급 톱 10 선수와 다음 경기를 치를 자격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두호는 맷집과 타격 능력을 보여 줬다. 에어 캐나다 센터 관중이 최두호의 이름을 연호했다"며 "최두호가 가드를 보완하고 연승을 거두면서 영어 능력까지 끌어올린다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포브스가 꼽은 10인의 젊은 파이터는 최두호, 코디 가브란트, 맥스 할로웨이, 야이르 로드리게스, 로즈 나마유나스, 호리구치 교지, 켈빈 가스텔럼, 로버트 휘태커, 미키 갈, 알렉사 그라소 등 10명이다.

▲ 최두호는 지난해 12월 컵 스완슨에게 졌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올해 더 주목받는 파이터로 성장했다.

아래는 최두호와 일문일답.

- 포브스가 선정한 라이징 스타 10명에 뽑혔다.

"다른 것보다는 많은 분들이 저를 알게 됐다는 사실 때문에 기분 좋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 젊은 페더급 강자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베테랑 BJ 펜을 TKO로 꺾었다. 경기를 본 소감은?

"예전부터 BJ 펜의 팬이어서 마음이 아팠다. 마지막으로 경기에 도전하는 자세가 멋있었다. 로드리게스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한 것 같다. 나 역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다음 경기 맞붙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이번에 하게 될 경기가 (패배 이후라)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와 맞붙고 싶다기보다는,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웃음) 이제는 정말 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고 큰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만나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 오는 3월 5일 UFC 209에서 다시 싸우는 타이론 우들리와 스티븐 톰슨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전망해 본다면?

"모든 면에서 톰슨이 우세하고 가진 무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차전에선 우들리가 더 잘 싸운 반면 톰슨이 많이 당황했다. 2차전에서는 톰슨이 더 나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 팬들에게 메시지.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이번 경기에서 더 발전된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

최두호는 18일 UFC 홈페이지가 선정한 '만 25세 이하 UFC 톱 파이터'에도 이름을 올렸다. 23세 알렉사 그라소, 24세 야이르 로드리게스·케빈 리·로스 나마유나스·란도 바나타, 25세 맥스 할로웨이·비센테 루케·켈빈 가스텔럼·제시카 안드라데·토마스 알메이다·코디 가브란트·최두호·머사드 벡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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