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패배는 최고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다."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동부 강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만나 시리즈 스코어 3승4패로 고개를 숙였다.

2014-2015 시즌 정상에 올랐던 골든스테이트는 2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NBA 파이널 역사상 처음으로 시리즈 스코어 3승1패로 앞서다가 뼈아픈 역전을 허용한 팀이 됐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 골든스테이트는 전력을 보강해 올 시즌 다시 정상을 노리고 있다.

2014-2015 시즌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 선수로 뽑혔던 골든스테이트의 스몰 포워드 안드레 이궈달라는 "최근 분위기는 좋다"면서 "매일 모든 팀이 전력을 다해 도전한다. 우리도 매일 거기에 맞서다 보니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몰 포워드 안드레 이궈달라
농구 감각이 빼어난 선수로 평을 받는 이궈달라는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희생'을 할 줄 아는 선수로 칭찬을 받는다. 이 점에 대해 이궈달라는 "공격과 수비에서 팀 동료를 돕는 플레이를 하면 즐겁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충격의 역전패를 했지만 이궈달라는 "경험이고 배움이다. 과거일 뿐이다. 과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지만, 최고가 되기 위한 원동력이다"면서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 분위기를 팬들에게 전달했다.

골든스테이트에는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 등 강력한 스몰 라인업을 이끌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빅3'보다는 주목을 덜 받고는 있지만 '주연을 더 돋보이게 하는 조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선수가 이궈달라다.

이궈달라는 올 시즌 전 팀에 새로 합류한 듀란트에 대한 칭찬을 하면서도 13년째 코트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인 자신이 팀을 위해 어떠한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지, 그리고 농구를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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