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오클라호미시타 선더를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와 홈경기에서 121-10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었던 케빈 듀란트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40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슛블록으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벌어졌다. 오클리호마시티 선더의 빅토르 올라디포와 러셀 웨스트브룩, 에네스 칸터 수비에 애를 먹었지만, 경기는 듀란트와 커리의 득점으로 엎치락뒤치락했다. 듀란트가 10득점, 커리가 9득점을 기록했다.

30-31로 1쿼터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고전했다. 골 밑 수비가 뚫리고 외곽에서 오픈 찬스를 내주는 등 수비가 흔들렸다. 그러나 오클라호미시티의 실책 이후 듀란트의 이날 첫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타임을 요청해 흐름을 끊어 보려 했으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듀란트가 점수를 차곡차곡 쌓고 슛 찬스가 여의치 않으면 동료들에게 연결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
공간이 보이면 과감한 돌파로 림을 노렸고, 톰슨의 'A패스'를 받아 덩크슛으로 코트를 달궜다. 골든스테이트는 좀처럼 점수 차를 벌이지 못하는 접전을 벌였지만 듀란트의 활약으로 56-56,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전반을 끝냈다. 듀란트는 전반 동안 18분을 뛰면서 3점슛 1개를 포함해 2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슛블록을 기록했다.

3쿼터 들어 60-56으로 앞서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오클라호마시티 '에이스' 웨스트브룩의 공수 활약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듀란트가 다시 외곽슛을 쏘면서 팀 분위기를 살렸다. 듀란트 득점 이후 톰슨과 커리의 슛이 터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쫓아오려 하면 잇따라 3점슛을 쏘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를 93-78로 앞서며 마쳤다. 듀란트는 3쿼터까지 3점슛 4개를 포함해 33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슛블록으로 맹활약했다. 3쿼터까지 29분을 뛰며 이미 더블 더블을 이뤘다. 승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서 듀란트를 벤치에서 쉬게 하는 등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면서도 21점 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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