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와이드먼이 게가드 무사시와 오는 4월 UFC 210에서 대결한다. ⓒU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미들급 5위 게가드 무사시(31, 네덜란드)가 전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32, 미국)과 붙겠다는 소원을 성취했다.

오는 4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키뱅크 센터에서 열리는 UFC 210에서 대결이 결정됐다. UFC가 20일 포스터와 함께 발표했다.

무사시는 지난해 11월 유라이아 홀에게 설욕하고 타이틀 도전에 욕심을 보였다. 와이드먼을 희망 상대로 지목했다. 반응이 뜨뜻미지근하자 "와이드먼이 대결을 피한다"며 도발했다.

와이드먼은 미국 매체 뉴스데이에 "무사시가 날 원한다는 소리를 듣고 '좋아, 네가 원하는 것 주겠다'고 대답했다"며 "이제 무사시를 꺾으러 가겠다"고 말했다.

와이드먼은 13연승하다가 2연패에 빠져 있다. 2015년 12월 루크 락홀드에게 져 타이틀을 잃더니 지난해 11월에는 고향 뉴욕에서 요엘 로메로에게 플라잉 니를 맞아 TKO패했다. 버팔로는 뉴욕과 가까운 도시. 홈그라운드에서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무사시는 스트라이크포스와 일본 단체 드림에서 챔피언을 지냈다. 통산 전적은 41승 2무 6패. 탈레스 레이테스, 티아고 산토스, 비토 벨포트, 유라이아 홀을 제물로 옥타곤 4연승을 달리고 있다.

UFC 210은 버팔로에서 22년 만에 열리는 UFC PPV(페이퍼뷰) 넘버링 대회다. 버팔로에서 열리는 대회는 1995년 9월 9일 UFC 7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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