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얼떨떨하다."
외야수 박건우(27, 두산 베어스)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팀에 발탁된 소감을 말했다. KBO는 20일 '추신수(텍사스)가 대회에 참가하기 어렵다고 통보해 박건우를 교체 선수로 선발했다'고 알렸다.
박건우는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기대하지 않았다.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에는 뽑힌 적이 있지만, 성인 대표 팀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선발 출전하는 일은 없을 거 같다. 경기 후반에라도 나가면 최선을 다하겠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팀 승리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몸 상태는 좋다. 박건우는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4일 휴식하고 바로 훈련을 시작했다.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몸을 만들다가 최근 배팅 훈련을 시작했다"며 대회에 맞춰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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