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 대표 팀이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선수 구성에 애를 먹고 있지만 같은 조에 속한 나라들은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WBC 대표 팀 김인식 감독은 "가장 강적은 네덜란드이고, 미국에 있는 유대계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이스라엘도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4년 전, 한국에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안겼던 네덜란드는 이번에도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핵심인 잰더 보가츠가 합류했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자랑하는 안드렐톤 시몬스와 김현수의 팀 동료 조나단 스쿱이 키스톤 콤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KBO 리그에서 2년 동안 뛰며 20승 1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릭 밴덴헐크가 합류했다. 밴덴헐크는 한국전 선발로 나올 것이 유력해 한국 대표 팀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로 보였던 이스라엘도 메이저리거들의 참가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했다. 뉴욕 메츠의 타이 켈리를 포함해 FA 신분인 샘 펄드, 조시 자이드, 아이크 데이비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 7명과 마이너리거 8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여기에 LA 다저스 외야수 작 피더슨과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제이슨 킵니스의 참가 가능성도 열려 있어 이스라엘의 전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상] WBC 상대 팀 전력 강화 ⓒ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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