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나는 올스타를 위해 뛰는 게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올스타전 선발로 뽑히지 못한 점에 대한 말을 꺼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올해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웨스트브룩은 '올스타가 아니라 더 나은 플레이와 (팀) 승리를 위해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20일에는 '별들의 잔치'를 빛낼 주인공이 결정됐다. 올해 NBA 올스타전에 나설 선발 10인이 확정된 가운데 웨스트브룩의 이름은 없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에게 밀렸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0.6득점, 10.6리바운드, 10.4어시스트로 오클라호마시티를 이끌고 있는 웨스트브룩은 "나는 올스타 출전을 위해 뛰는 게 아니다. 챔피언십 승리를 위해 뛴다. 매일 높은 수준의 경쟁을 하고 있다. 내 플레이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러셀 웨스트브룩
NBA.com은 20일 '올스타전 주전 명단을 발표했다. 동부 콘퍼런스는 카이리 어빙, 더마 드로잔이 가드진을 이루고 르브론 제임스, 지미 버틀러, 야니스 안테토쿰보가 프런트 코트를 책임진다. 서부 콘퍼런스에선 스테픈 커리, 제임스 하든이 1, 2번 포지션을 맡고 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가 포워드로 나선다. 센터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르브론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시카고 불스 1옵션으로 성장한 버틀러도 생애 첫 올스타전 선발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커리는 서부 콘퍼런스 선수 가운데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괴인' 웨스트브룩을 제치고 서부 올스타 주전 가드로 선정됐다.

올해 NBA 올스타전은 다음 달 20일 오전 10시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센터에서 점프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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