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레이커스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레이커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서 108-96으로 이겼다. 87-108로 진 지난 11일 포틀랜드전부터 이어진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루이스 윌리엄스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가로채기 1슛블록, 조던 클락슨이 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5가로채기 활약을 벌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출장한 닉 영이 동안 3점슛 5개를 포함해 15득점, 브랜든 잉그램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 줄리어스 랜들이 16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까지는 고전했다. 영이 3점슛으로 인디애나 외곽 수비를 괴롭혔지만, 엎치락뒤치락했다. 팽팽한 승부를 벌인 레이커스는 1쿼터를 27-24로 마쳤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뒤집혔다. 인디애나에 잇따라 3점슛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2쿼터가 시작된 지 약 4분이 흐른 시점에서 역전을 허용했고, 동점과 역전이 반복된 접전 끝에 51-53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 분위기가 됐다. 잉그램과 영의 외곽 슛이 터지면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인디애나의 내, 외곽 수비를 흔들면서 레이커스는 리드했고, 3쿼터 중반 이후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86-75, 두 자릿수 점수 차 이상 벌린 레이커스는 좀처럼 인디애나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4쿼터에서 영과 조던 클락슨, 루이스 윌리엄스의 외곽 슛이 터지면서 인디애나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레이커스는 인디애나전에서 정확히 림을 흔들었다. 야투 성공률 47.1%를 기록했다. 3점슛은 33개 가운데 14개 성공해 42.4%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자유투는 15개 가운데 3개 밖에 놓치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51-37로 앞섰다. 그러나 24개의 턴오버는 인디애나전의 '옥에 티'엿다.

▲ LA 레이커스 루이스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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