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혁은 박경수와 난타전에서 유효 타격에서 앞서 2-1로 판정승했다. ⓒ랭크5 정성욱 기자

[스포티비뉴스=경산, 이교덕 기자] '스파이더' 오호택(23, 일산 팀 맥스)과 '매드 밤(Bomb)' 최우혁(26, 부산 팀 매드)이 TFC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했다.

오호택과 최우혁은 21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TFC 드림 2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각각 강정민(31, 부산 MOS짐)과 박경수(28, 익스트림 컴뱃)를 꺾고 결승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은 오는 3월 열리는 TFC 14에서 펼쳐진다. 

오호택과 최우혁의 결승전 승자는 지난해 윌 초프를 꺾은 '티아라' 홍성찬(27, 코리안 탑팀/㈜성안세이브)과 공석인 T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TFC 측은 챔피언 결정전을 상반기 안에 치르겠다고 밝혔다.

오호택은 1라운드 강정민의 타격 압박에 흔들거렸다. 클린치 니킥 충격이 만만치 않았다.

강정민이 쓰러진 오호택의 백 포지션에 올라가다가 미끄러진 것이 화근이 됐다. 오호택이 톱 포지션을 잡아 충격을 회복했고, 초반 타격 러시로 힘을 쓴 강정민은 숨을 헐떡거렸다.

경기 10일 전에 다친 송규호를 대신해 토너먼트로 들어온 강정민에 비해 3개월 동안 이 경기를 준비한 오호택의 체력이 훨씬 좋았다.

2라운드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오호택이 톱 포지션에서 탈진 직전의 강정민의 안면에 파운딩 연타를 퍼부어 3분 42초 만에 레프리 스톱 TKO승 했다.

최우혁은 박경수의 무한 압박을 펀치로 차분하게 받아쳤다.

박경수는 정타를 맞아도 표정 변화 없이 계속 전진하는 포커페이스. 거리를 좁히다가 최우혁의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여러 차례 맞아도 뚜벅뚜벅 앞으로 다가가 난타전을 걸었다.

최우혁은 펜스로 몰리면 주먹 교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여차하면 스텝을 밟아 케이지 중앙으로 유유히 빠져나갔다. 유효 타격 횟수에서 최우혁이 앞서 3라운드 종료 2-1로 판정승했다.

100kg 계약 체중 경기에서 '격투기 강백호' 정다운이 이현수에게 1라운드 1분 54초 만에 펀치에 이은 파운딩 TKO로 이겼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재웅은 오른손 스트레이트 이후 파운딩 연타로 홍준영에게 1라운드 1분 23초 만에 TKO승 했다.

TFC 드림 2 결과

- 메인 카드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73kg 계약 체중)] 강정민 vs 오호택
오호택 2R 3분 42초 파운딩 TKO승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최우혁 vs 박경수
최우혁 3R 종료 2-1 판정승

[100kg 계약 체중] 이현수 vs 정다운
정다운 1R 1분 54초 펀치-파운딩 TKO승

[68kg 계약 체중] 김재웅 vs 홍준영
김재웅 1R 1분 23초 펀치-파운딩 TKO승

[59kg 계약 체중] 파르몬 vs 이민주
이민주 3R 종료 2-0 판정승

[여성 50kg 계약 체중] 서지연 vs 도다영
서지연 3R TKO승(왼쪽 눈썹 상처 닥터 스톱)

[75kg 계약 체중] 석주화 vs 박문호
박문호 3R 종료 3-0 판정승

- 언더 카드

[밴텀급] 이준용 vs 이상민
이준용 1R 2분 7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플라이급] 임태민 vs 윤형옥
임태민 2R 1분 1초 펀치 KO승

[플라이급] 김기원 vs 이창호
이창호 3R 종료 판정승

[밴텀급] 김인성 vs 안상주
안상주 1R 3분 30초 암바 서브미션승

[밴텀급] 이진세 vs 장현우
장현우 1R 19초 펀치 TKO승

[페더급] 김지훈 vs 최성욱
김지훈 1R 1분 45초 암바 서브미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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