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선화에 입단한 카를로스 테베즈 ⓒ테베즈 SNS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중국행을 택한 카를로스 테베스(32)가 '세계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가 됐다고 알려진 점을 바로잡았다. 그는 "레전드들이 받는 것만큼 높지 않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테베즈는 지난달 상하이 선화와 계약을 맺었다. 주급은 무려 61만 5,000파운드(약 9억 원) 선으로 알려졌다.

테베즈는 곧 역대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로 대서특필됐다. 급료에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던 테베즈는 중국에 입성해 말문을 열었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테베즈는 "(보카 주니어스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에 나는 중국에서 받는 급료에 대해 언급하는 지역 매체 보도에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면서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내 주급 정도는 내가 실제로 받는 것보다 더 부풀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있을 때, 중국에서 받는 내 주급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며 이는 다른 동료들을 위한 '존중'때문이라고 했다.

테베즈는 "주급 문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면서 "내 주급은 전설적인 선수들처럼 높지 않다. 하지만 팀 동료들에 대한 존중의 뜻으로,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말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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