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 킹 문성민 ⓒ 천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문성민(30, 현대캐피탈)이 다시 한번 강서브를 코트에 꽂았다. 

문성민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 시속 123km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2~2013 시즌 올스타전에서 자신이 세운 최고 기록 시속 122km 뛰어넘었다.

첫 시도부터 도전자들의 기를 잠재웠다. 문성민은 1차 시도에서 시속 123km를 기록하며 2위 정지석(대한항공) 시속 120km, 3위 서재덕(한국전력) 시속 115km를 뛰어넘었다. 2차 시기는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실패했지만, 우승하기에 충분했다.

스파이크 서브 퀸은 김진희(KGC인삼공사)였다. 김진희는 1차 시기에서 시속 82km를 기록한 뒤 2차 시기에서 시속 86km가 나오자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결선에 함께 오른 유서연(흥국생명)은 시속 83km, 문정원(도로공사)은 시속 73km를 기록했다. 

▲ 스파이크 서브 퀸 김진희 ⓒ 천안, 한희재 기자
한편 올해 처음 실시한 파워 어택 콘테스트(남자부)와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여자부)에서는 신영석(현대캐피탈)과 김해란(KGC인삼공사)이 각각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파워 어택 콘테스트는 속공을 시도해 바닥에 튄 공이 올라간 높이가 높은 순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결선 진출자 가운데 예선 기록이 가장 안 좋았던 신영석이 반전을 이뤘다. 신영석은 6.9m를 기록한 뒤 결과를 기다렸다. 예선에서 7m를 가뿐히 넘겼던 박상하(우리카드)와 전광인(한국전력)은 결선에서 각각 6.7m, 6.5m에 그쳤고, 신영석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는 1점, 3점, 5점짜리 표적을 맞춰 모두 더한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상을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김해란은 공 하나로 표적 여러 개를 맞추며 5점짜리 표적 하나를 남기고 모든 표적을 넘어뜨려 11점을 얻었다. 김해란은 4점에 그친 김수지(흥국생명), 이나연(GS칼텍스)에 크게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 파워어택 콘테스트 우승자 신영석(왼쪽) ⓒ 천안,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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