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등 번호 7은 상징적 숫자이다. 조지 베스트와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전설적 선수들은 ‘NO.7’의 가치를 높였다.
물론 많은 기대를 받으며 7번을 달았지만 실망을 준 선수들도 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앙헬 디마리아, 멤피스 데파이가 대표적이다. 데파이는 2015-16 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고 맨유로 팀을 옮긴 데파이는 당당하게 ‘7번’을 요구했다.
넘치는 자신감과 달리 데파이는 맨유 적응에 실패했다. 리그 33경기에 나서 2골 0도움만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등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하자 데파이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데파이는 20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그 앙의 올리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맨유 구단은 데파이와 작별을 고하며 활약상을 게재했다. 데파이는 7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 맨유를 떠났다.
[영상] 멤피스 데파이, 맨유 시절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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