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FC 바르셀로나 네이마르가 ‘전설’ 호나우지뉴와 나란히 섰다. 네이마르는 23일(한국 시간) 2016-1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마르가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94호 골이다. 

경기 이후 바르셀로나 구단은 네이마르와 호나우지뉴가 통산 득점이 같아졌다고 발표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바르사에서 뛴 호나우지뉴는 207경기에서 나서 94골을 넣었다. 2013년 바르사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164경기 만에 ‘전설’을 따라잡았다. 

바르사에는 네이마르와 호나우지뉴 이외에 호나우두와 히바우두라는 걸출한 브라질 출신 선수가 뛰었다. 화려한 개인기와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갖춘 호나우두는 바르사에서 1시즌(1996-97시즌)만 뛰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호나우두는 리그 37경기에 나서 34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바르사는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호나우두는 세리에 A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는 1997년부터 5년 동안 바르사에서 활약했다. 히바우두는 157경기에 나서 86득점을 기록했다. 1999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영상] 브라질 출신 바르사 '판타스틱4'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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