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축구 강호 코트디부아르가 2017년 네이션스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디펜딩 챔피언' 코트디부아르가 2017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서 짐을 쌌다. 조별 리그에서 승점 2점 수확에 그쳤다.

코트디부아르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가봉 스타드 드 마라케슈에서 열린 2017년 네이션스컵 C조 3차전서 모로코에 0-1로 졌다.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코트디부아르는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윌프레드 보니(스토크시티), 에릭 바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공격과 수비에서 최정예 카드를 내세웠지만 패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19분 알리위의 골이 터지며 모로코로 기울었다.

조별 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2무 1패를 기록한 코트디부아르는 조기 탈락 신세가 됐다. C조 8강 티켓은 지난 대회 준우승 팀 콩고민주공화국(2승 1무, 승점 7점)과 모로코(2승 1패, 승점 6점)에 돌아갔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코트디부아르의 조기 탈락으로 선수들은 소속 팀 '조기 출근'을 할 예정이다. 자하, 보니, 바이 등은 결승전이 열리는 다음 달 5일 이후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23라운드도 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알제리까지 조별 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리야드 마레즈, 이슬람 슬리마니(이상 레스터 시티), 아들렌 게디우라(왓포드)까지 일찍 영국행에 몸을 싣는다.

<2017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결과>

A조 : 카메룬, 부르키나파소 - 8강 확정 / 기니비사우, 가봉 - 탈락

B조 : 세네갈, 튀니지 - 8강 확정 / 알제리, 짐바브웨 - 탈락

C조 : 콩고민주공화국, 모로코 - 8강 확정 / 코트디부아르, 토코 - 탈락

D조 : 가나(6점), 이집트(4점), 말리(1점), 우간다(0점) - 3차전서 8강·탈락 확정

*25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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