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워싱턴 위저즈가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연승 행진을 벌였다.

워싱턴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123-108로 이겼다. 존 월과 브래드 빌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최근 2연승 했고 홈 14연승을 질주했다.

존 월이 38분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해 27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가로채기 1슛블록, 브래드 빌이 35분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31득점 2립운드 5어시스트 2가로채기로 맹활약 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키프 모리스가 19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신 고탓이 16득점 8리바운드 활약을 벌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수들의 슛감각이 빼어났다. 야투 성공률은 57.8%로 보스턴(45.2%)에 앞섰다. 3점슛 성공률 45%로 30.3%에 그친 보스턴에 우위를 보였다. 16개의 실책이 '옥에 티'였지만, 리바운드 싸움(42-32)에서도 앞서는 등 경기를 장악했다.

경기 초반에는 접전을 벌이는 듯했다. 그러나 빌의 외곽 슛이 터지고 고탓과 월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보스턴의 아이재이아 토마스 수비에 애를 먹으면서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는 못했으나 리드는 뺏기지 않았다.

33-24로 1쿼터를 마친 워싱턴은 2쿼터 들어 외곽 슛을 잇따라 내주는 등 보스턴의 반격에 수비가 다소 흔들렸다. 10점 이상 벌어졌던 점수 차는 2쿼터 종료까지 약 1분 20초를 남겨 두고 마커스 스마트에게 3점슛을 내주고 3점 차까지 쫓겼다.

리드는 지켰다. 66-59로 전반을 마친 워싱턴은 보스턴의 3점 라인 안쪽을 휘저으면서 91-80으로 3쿼터를 마쳤고, 4쿼터에서도 인사이드 돌파로 보스턴 수비를 흔들면서 15점 차 완승을 거뒀다.

▲ 워싱턴 존 월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