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네갈 대표 사디오 마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사디오 마네(리버풀)는 가봉에 남고 에릭 바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윌프레드 보니(스토크 시티)는 영국으로 돌아간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2017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할 8개 국가가 모두 결정됐다. 마네가 주축이 되는 세네갈이 카메룬, 가나 등과 함께 8강에 안착했고, '디펜딩 챔피언' 코트디부아르와 '아프리카 강호' 알제리는 탈락했다.

<2017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결과>

A조 : 카메룬, 부르키나파소 - 8강 확정 / 기니비사우, 가봉 - 탈락

B조 : 세네갈, 튀니지 - 8강 확정 / 알제리, 짐바브웨 - 탈락

C조 : 콩고민주공화국, 모로코 - 8강 확정 / 코트디부아르, 토코 - 탈락

D조 : 이집트, 가나 - 8강 확정 / 말리, 우간다 - 탈락

실력이 비등비등해지면서 조별 리그부터 치열했다. '전통 강호'로 불리는 나라들도 조별 리그를 통과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24경기 가운데 무승부가 10경기나 나왔고, 3골 차 이상 나는 경기는 하나도 없었다.

조별 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팀도 나오지 않았다. A조에서는 1승 2무를 거둔 두 팀 부르키나파소와 카메룬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개최국 가봉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을 앞세우고도 3무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B조에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올랐던 '강력한 우승 후보' 알제리가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리야드 마레즈, 이슬람 슬리마니(이상 레스터 시티)가 나섰지만 2무 1패를 거두면서 짐을 쌌다. 세네갈과 튀니지는 2승을 챙기면서 '죽음의 조'를 통과했다.

C조도 이변이 속출했다. 가장 화려한 선수단을 꾸린 '디펜딩 챔피언' 코트디부아르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위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올랐다. 지난 대회 돌풍을 일으켰던 콩코민주공화국은 2년 뒤인 이번 대회에서도 파란을 일으켰다.

▲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코트디부아르

8강행 남은 두 장의 티켓은 이집트와 가나에 돌아갔다. 이집트는 D조 3차전에서 가나를 1-0으로 꺾으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8강전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첫 경기는 A조 1위 부르키나파소와 B조 2위 튀니지가 꾸민다.

<네이션스컵 8강 대진>

1경기 : 부르키나파소 - 튀니지

2경기 : 이집트 - 모로코

3경기 : 세네갈 - 카메룬

4경기 : 콩고민주공화국 -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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