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 리버풀 선수인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의 문제로 얇은 선수층을 지적했다.

리버풀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6-17 시즌 풋볼 리그컵 4강에서 사우스햄튼에 0-1로 져 1, 2차전 합계 0-2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캐러거는 "리버풀의 에너지가 떨어져 보였고 강렬한 경기력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캐러거는 경기력 외에도 얇은 스쿼드를 지적했다. 그는 "리버풀의 스쿼드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구성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시즌을 치르기에 충분한 스쿼드를 갖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경쟁자들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경쟁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동안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캐러거는 "리버풀의 스쿼드는 리그 상위 6개 팀(첼시, 아스널, 토트넘,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운데 6번째다"며 리버풀의 선수 구성층이 얇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선수 보강은 되지 않았지만 공백은 있다. 미드필드의 핵심인 사디오 마네(세네갈)가 2017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기 위해 한 달째 자리를 비우고 있다. 마네가 있는 세네갈은 조별 리그를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자연스럽게 마네의 복귀는 더욱 늦어져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리버풀은 당분간 추운 겨울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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