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이 파이브 어 사이드(5대 5 축구)를 한다면 선수를 어떻게 구성할까. 

오언은 자신이 5대 5 축구 팀을 꾸린다면 선정하고 싶은 선수를 밝혔다. 오언은 에드윈 반 데 사르와 리오 퍼디난드, 스티븐 제라드, 폴 스콜스, 웨인 루니를 꼽았다. 

오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오언은 골키퍼로 꼽은 반 데 사르에 대해 “큰 키와 대담성, 세이브 능력은 정말 엄청나다. 본 적이 없는 대단한 골키퍼다”고 설명했다.  

오언은 수비수를 선정하는 데 고심했다고 밝혔다. 오언은 “제이미 캐러거와 네마냐 비디치도 훌륭한 수비수지만 리오 퍼디난드를 선정하겠다. 퍼디난드는 정말 강력한 수비수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스피드를 갖췄고 공을 잘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2명의 미드필더를 선정하는 일은 간단했다. 오언은 “쉬운 결정이다. 스티븐 제라드는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정확한 패스와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갖췄다. 제라드는 적으로 맞서고 싶지 않은 선수다”고 말했고 폴 스콜스에 대해서는 “천재”라고 높게 평가했다.  

웨인 루니는 앨런 시어러와 로비 파울러를 제치고 오언이 뽑은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오언은 “루니는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이다. 루니는 놀라운 골을 넣을 수 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나온 오버헤드킥은 대단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오언은 1997년 5월 리버풀에서 데뷔했다. 프리미어리그 326경기에서 150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에서 FA컵 1회, 리그컵 2회, UEFA컵 1회 우승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 1회, 리그컵 1회 우승을 이뤘다. 오언은 2001년 리버풀에서 뛰며 UEFA컵, FA컵, 풋볼 리그 컵 우승을 동시에 차지해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영상] 마이클 오언이 뽑은 축구 드림 팀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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