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효주(21, 롯데)가 올 시즌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김효주는 29일(한국 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 클럽 골프 코스(파 73/6,62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5타를 적어 낸 김효주는 메건 강(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그는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23언더파 196타로 공동 선두인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이상 미국)과 타수 차는 9타다.

김효주는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불안했다. 그러나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후반 홀에서 상승세를 탔다.

김효주는 11번 홀(파5)에서 13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3라운드를 마쳤다.

루이스는 이날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10타를 줄였다. 절정의 샷감을 자랑한 루이스는 톰슨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톰슨은 2라운드에서 12타를 줄이며 이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3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간 톰슨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2라운드 단독 선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1언더파 198타로 4위로 떨어졌다.

양희영(28, PNS창호)은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9타를 줄였다.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양희영은 11언더파 208타로 공동 19위로 상승했다.

김세영(24, 미래에셋)은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을 노렸다. 그러나 15번 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며 상승세가 꺾였다. 이어진 16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중간 합계 9언더파 210타로 최운정(27, 볼빅) 등과 공동 30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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