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브랜트 스네디커(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스네디커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클럽 남코스(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스네디커는 중간 합계 9언더파로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스네디커는 2번 홀과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초반부터 타수를 줄여 나갔다.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스네디커는 계속해서 버디를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전반에 2언더파를 기록했다. 

12번 홀에서는 첫 보기를 기록했다.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스네디커는 타수를 잃으며 선두를 내줬다.


보기 이후 주춤하던 스네디커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스네디커는 17번 홀에서 두번째 샷을 핀 바로 옆에 붙이며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에서는 아쉽게 버디를 놓치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네디커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르며 대회 2연패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두권에 3타 차 이내에 17명의 선수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누가 활짝 웃을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오버파를 적어 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5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안병훈(26, CJ)은 공동 69위에 자리했다.  

[영상]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R 주요 장면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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