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연패 사슬을 '2'에서 끊었다.

샌안토니오는 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와 홈경기에서 108-94로 이겼다. 경기 중반 위기를 넘기고 재역전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36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1개를 포함해 3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슛블록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8분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해 25득점 6리바운드 3슛블록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샌안토니오가 주도했다. 1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인사이드 수비를 흔들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마누 지노빌리의 3점슛으로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고, 샌안토니오는 1쿼터를 31-17로 마쳤다.

그러나 2쿼터부터 다소 고전했다. 전반까지는 52-42 리드를 지켰으나 후반 3쿼터 들어 역전을 허용했다. 내, 외곽 수비가 흔들리면서 3쿼터 종료까지 약 4분을 남겨 두고 68-69로 뒤집혔다. 이후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 샌안토니오 카와이 레너드
샌안토니오는 4쿼터 들어 다시 리드를 찾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을 물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93-82, 경기 종료까지 약 6분을 남겨 두고 레너드는 이날 첫 3점슛으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50-50으로 팽팽하게 맞섰고, 야투 성공률에서 43%로 오클라호마시티(35.3%)에 앞섰다. 17개의 턴오버는 '옥에 티'였으나 오클라호마시티도 20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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