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은 4일 계체 통과 후 한식을 먹으며 몸무게를 회복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은 UFC 출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4일(이하 한국 시간) 145.5파운드(약 66.0kg)를 찍고 계체를 통과한 뒤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 몸무게를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정찬성은 하루 뒤인 5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에서 데니스 버뮤데즈(30, 미국)를 상대한다. 3년 6개월 만에 오르는 옥타곤, 각오가 여느 때와 다르다.

정찬성은 인스타그램에 짧지만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내 아내는 경기에서 져도 괜찮다고 한다. 진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실패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한 명은 질 수밖에 없으니. 그래도 당연한 말이지만 이번만큼은 꼭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옥타곤을 떠나 있는 동안 정찬성은 가정을 꾸렸고 두 딸을 낳았다. 코리안 좀비 MMA의 선수부를 키워 여러 제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정찬성은 강자 버뮤데즈를 잡고 바로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 계획이다. 지난 3일 공개 훈련을 마치고 "UFC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강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챔피언이 될 것이라면 모든 선수를 이겨야 된다. 타이틀전까지 더 빠른 길로 갈 수 있다면 난 더 좋다"고 말했다.

"어떤 경기를 펼칠지는 솔직히 옥타곤에 올라가 봐야 알 것 같다. 그래도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그를 기다린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정찬성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는 5일 낮 12시 SPO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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