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년 6개월 만에 UFC 복귀전을 화끈한 KO승으로 장식한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이 5만 달러 보너스(약 5,800만 원)까지 얻는 겹경사를 누린다.
정찬성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가 끝나고 UFC로부터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Performance Of The Night)'에 선정됐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는 한 대회에서 인상적인 KO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낸 단 두 명의 승자에게만 주는 상이다.
정찬성은 이날 메인이벤트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를 1라운드 2분 49초 만에 어퍼컷으로 쓰러뜨렸다.
정찬성은 UFC 5경기에서 보너스 4번을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레오나르도 가르시아, 마크 호미닉(이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더스틴 포이리에(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와 경기에서 보너스를 얻었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또 다른 수상자는 마셀 포투나(31, 미국)다. 196cm 거구 앤서니 해밀턴을 1라운드 3분 10초 만에 KO로 잡았다. 묵직한 오른손 주먹을 해밀턴의 관자놀이에 적중했다.
한 대회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명승부를 펼친 승자와 패자에게 주는 보너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는 메인 카드 첫 번째 경기에서 여성 스트로급 대결을 펼친 안젤라 힐과 제시카 안드라데가 받았다.
경기에선 15분 난타전 끝에 안드라데가 3-0으로 판정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