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에서 우승한 KLPGA 팀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의 일정이 확정됐다. 올해 KLPGA 투어는 31개 대회가 열린다. 투어 총상금은 약 209억 원이고 평균 상금은 약 6억7천만 원(지난해 6억6천만 원) 규모다.

지난해 열렸던 32개 대회 가운데 1개를 제외한 모든 대회의 스폰서가 2017년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총상금을 6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증액했다. 그 외 몇몇 스폰서가 상금을 1억~2억 원가량 증액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롯데마트 여자오픈으로 열렸던 대회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열린다. 이 대회는 올해 국내 개막전이다.

2017년 총 31개 대회 가운데 12개 대회는 10년 이상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그리고 20개 대회는 5년 이상 열리고 있다. 2010년에 10년 이상 개최 대회가 3개, 5년 이상 개최 대회가 9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속해서 대회를 개최하는 스폰서가 늘어났다.

KLPGA는 혼란스러운 국정과 다양한 변수로 스포츠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스폰서가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2017년 KLPGA 투어 일정

한편 올해부터 한화금융 클래식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한화는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한화금융 클래식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또 이 대회의 상금 규모는 KLPGA투어에서 가장 높다. 코스 세팅이 우수하고 해외 투어 선수가 대거 참가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KLPGA 메이저 대회는 신규 메이저 대회인 한화금융 클래식을 비롯해 기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총 5개 대회로 늘었다.

한편 KLPGA는 올해도 5개(더 퀸즈 포함)의 해외 공동 주관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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